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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의자를 마치 침대처럼 뒤로 확 젖혀버린 고속버스 빌런, KTX 앞좌석 의자 팔걸이에 자신의 맨발을 올리고 잠을 자는 빌런, 또한 승무원이 말려도 적반하장인 KTX 술판 빌런들까지 정말 우리 사회 곳곳에 빌런들이 판을 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신의 권리라는 목소리를 내지만 글쎄요 이것이 과연 그들의 권리인지는 다함께 사회질서를 새로 만든다는 사회적인 토론이 필요해 보이는 장면들입니다.
오래전 이러한 행위들은 실생활에서 상상하기 힘든 한편의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장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서서히 현실화가 되어 바로 옆에서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문어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의 권리가 중요하다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타인의 권리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자유와 권리입니다.
[KTX 맨발 빌런, 간지럼 공격으로 '후퇴'시킨 기발한 응징]
KTX 앞좌석 팔걸이 위로 올라온 뒷좌석 승객의 맨발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유튜브 채널 '서노커플'에 공개된 영상은 146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영상 게시자는 기차 안에서 불쾌한 냄새를 맡고 주변을 살피다 자신의 팔걸이에 뒷좌석 승객의 발이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승객은 깊이 잠든 상태였고, 게시자는 조용한 객실에서 소란을 만들고 싶지 않아 다른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게시자는 남자친구와 상의 끝에 '발바닥 간지럽히기'라는 기발한 방법으로 맨발 빌런을 퇴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 번째 시도에는 반응이 없었지만, 다시 한번 발바닥을 간지럽히자 잠들었던 승객의 발이 천천히 움직이더니 팔걸이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게시자는 이 모습을 '후퇴하는 문어 다리' 같았다고 표현하며, 목적 달성 후에는 손을 흔드는 장면도 영상에 담았습니다. 기차에서 내린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 '통쾌하다' vs '공감한다'
이 영상은 공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한 승객을 비판하는 한편, 언성을 높이지 않고 상황을 유쾌하게 해결한 게시자의 대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두 사람이 동시에 '간지럽히기'를 떠올린 점이 귀엽다거나, 불쾌할 수 있는 상황을 유쾌하게 넘긴 방식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이는 공공장소 에티켓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지혜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갈등 해결, 지혜로운 선택의 중요성
게시자는 '아저씨를 깨울까 고민했으나 너무 곤히 자고 있어 그러지 못했다'며 '늦은 시간대 조용한 기차라 소란스럽게 만들고 싶지도 않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불쾌한 상황을 넘기는 것을 넘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상황에 맞는 현명한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방식은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고, 모두가 편안한 공공장소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승무원이 말려도 적반하장...KTX 술판 빌런들]
KTX 객실 안에서 술판을 벌인 단체 승객을 봤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KTX 아줌마 빌런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30일 안동역에서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KTX를 이용하던 중 중간 지점에서 7~8명 규모의 중년 여성 무리가 탑승하면서 소란이 시작됐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들은 기차에 타자마자 객실이 떠나가라 큰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해, 참다못한 다른 승객의 신고로 승무원이 다가와 주의를 주었지만, 이들은 "알겠다", "이제 잘 거다"라고 답하고는 승무원이 자리를 떠나기가 무섭게 목소리는 다시 커지는 상황이 연속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들은 가방에서 소주를 꺼내 종이컵에 따라 마시며 건배를 외치기도 하며 일부는 좌석 팔걸이에 걸터앉거나 통로를 사이에 둔 채 대화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이에, 다시금 승무원에게 민원이 접수되어 현장에 도착한 승무원의 재차 주의가 있었으나 이들은 아랑곳없이 적반하장으로 자신들이 뭐가 시끄럽냐며 오히려 항변을 하였다는 목격담입니다.
https://www.mt.co.kr/society/2026/06/18/2026061807595788058
[필자의 평]
과거 우리사회에 내재되어 있던 공중도덕과 질서에 대한 자연스러운 준수인식이 어느 시점부터 허물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유와 권리를 강조하는 서구문화의 유입이 있던 시대부터 서서히 나의 자유와 권리만을 주장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시대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나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함에 필요한 반대급부로서 타인의 자유와 권리존중이라는 인식이 희미해지며 오로지 나만을 강조하는 사회로 변화되어 온 것입니다.
이제, 다시금 우리는 학교에서의 그리고 가정에서의 공중질서에 대한 밥상머리 교육이 강조되어야 할 것입니다. 공동체 사회에서의 생활이란 무릇 함께 지키는 질서의 형성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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